[6장] 2개의 볼린저밴드 결합하기

존 볼린저는  볼린저밴드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저서를 통해 두가지 흥미로운 힌트를 던집니다. 단, 권장하지는 않는 다는 말로 결론은 내리지만 " 흥미로울순 있다, 기본을 완전히 익인 후에는 한번 시도 해볼만한 방법이다" 라고 그림과 함께 이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 1가지는 이미 우리가 직접 해봤습니다. 눈치 빠른 분은 이미 눈치 채셨겠죠? 바로 앞서 5, 6장에서 알아본 볼린저밴드 수치 변경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물론 존 볼린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볼밴 기간이 50일이 넘지 않는 것이 좋고, 배수는 기간이 늘어난 만큼 늘려야 한다고 나옵니다) 그럼 나머지 힌트 1개는 무엇일까요? 제목에 적혀 있다시피, 2개의 볼린저밴드를 결합하는 것입니다. 저서엔 분명 이동평균 산출기간 및 밴드폭을 다르게 설정해, 밴드가 서로 만나는 지점에 대한 연구 이론이 적혀있지는 않지만, 누구든 한번 도전해볼 말한 가치가 있다는 뉘앙스만을 남깁니다. 밴드가 서로 만난다? 그럼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본 (60, 1.8) 수치밴드와 (240, 2) 수치밴드의 결합을 통해 존 볼린저가 남긴 힌트의 열쇠를 찾아가 볼까요?

 

□ 60일 볼린저밴드와 240일 볼린저밴드의 만남

 

60일 볼밴 같은 경우, 기간과 표준편차배수가 모두 240일 볼밴 수치보다 작기 때문에 당연히 밴드의 크기가 작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 보통의 경우라면 60일 볼밴은 240일 볼밴에 속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코스피, 코스닥 종목들을 살펴보더라도, 60일 볼밴이 순수하게 240일 볼밴 속에만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가 자체가 규칙적이지 못하기 떄문입니다. 만약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일정 수치에 맞게 규칙적으로 일어난다면, 작은 밴드가 큰 밴드를 이탈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주가는 상승과 하락에 있어 불규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밴드들 역시 불규칙하게 움직이게 되고, 그 속에서 작은밴드가 큰밴드를 이탈하는 현상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기서 연구해야하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규칙적? 불규칙적? 당연히 불규칙적인 부분을 연구해야겠죠? 바로 60일 볼밴이 240일 볼밴을 이탈하는 구간들의 특징과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60 볼밴과 240 볼밴의 기본적 성질의 이해

 

앞서 설명해왔듯이, 60 볼밴은 단기 수급과 단기 주가방향을 결정짓는 선입니다. 60 밴드 안에서의 주가는 일정 제한된 움직임만을 보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밴드를 돌파하게 되면, 해당방향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 한방향으로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게 됩니다. 240 볼밴은 주가의 전체적인 흐름을 체크할때 보는 참고선입니다. 예를 들어, 240 볼밴이 스퀴즈 상태라면 '아, 주가는 조만간 위든 아래든 큰 방향성을 보이겠구나', 만약 확장이 일어났다면 그리고 주가가 240 볼밴선 안으로 진입했다면'아, 주가는 잠시 쉬겠구나, 근데 방향성을 바꿀수도 있으니 중심선을 주의 깊게 체크해야 겠네' 라는 전체적인 흐름을 체크하는 용도로 쓰이게 됩니다.

 

② 60 볼밴 하단선과 240 볼밴 하단선의 만나는의 지점 Check Point

 

＊분홍색 = 60일 볼린저밴드, 에메랄드색 = 240일 볼린저밴드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게 될때 60 볼밴 하단선과 240 볼밴 하단선이 만납니다. 위에서 말한 각각의 성질들을 참고해 설명해보자면, 주가는 60일 하단선을 무너트리며 급락의 형태를 예고 + 240 하단선 이탈로 주가 전체적 흐름은 하락방향 = 60일 밴드하단선이 240 밴드하단선을 뚫고 내려가게 되면 주가는 당연히 아래로 단기 급락을 보입니다. 240 흐름상도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도 위 주가는 아래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 차트 상태는 단기적으로는 240밴드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이는 곧 다시 중심선 저항을 못이기고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락을 하기전 대부분의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위 4개의 원이 밀집한 구간을 보면 주가는 240하단선 지지를 받지만 240중심선을 돌파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원래 횡보구간이나 상승구간의 경우 240하단선 지지후 최소 240상단선 근접구간까지는 주가가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중심선 저항에 맞고 주가가 자꾸만 아래로 간다는 것 자체가 조만간 이 회사는 악재를 가지고 있으니, 투자자분들은 크게 당하기 전에 나가달라는 착한 세력들의 신호라는 것입니다. 좀 악랄한 세력의 경우 240 스퀴즈 시켜놓고, 주가를 240하단선에서 바로 상단선까지 주가를 올려 놓고 마치 급등할 것처럼 헤드페이크를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바로 급락시키는 패턴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240중심선은 무용지물.. 아래 차트가 바로 그런 케이스 입니다.

 

 

③ 60 볼밴 상단선과 240 볼밴 상단선의 만나는 지점 Check Point

 

상단선의 경우 하단선의 경우와 동일합니다. 모양만 반대입니다, 아래차트만 간단히 설명하면 240스퀴즈가 일어났고 주가는 240상단선과 하단선을 1차적으로 터치후 반짝 상승을 보입니다. 그 후 주가는 헤드페이크성 240 저항이 일어나고, 원래라면 하단선까지 주가가 내려가야 하지만 중심선 지지를 이루어 냅니다. 그 후 상승방향 지속! 이 다음 내용은 위 하단선 내용과 동일합니다.

 

 

이렇게해서 2개의 볼린저밴드가 결합할 때 발생되는 상황을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한마디로 240밴드 위던 아래던 60밴드가 돌파되는 자리는 주가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 입니다. 물론 거래량이 많이 발생하고요. 그리고 그 속에서 각각의 밴드의 성질과 이평선의 성질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줄 알게 된다면 버닝차트의 기초가 완성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파트를 공부한 다음 반드시 많은 차트를 돌려가며 복습을 해보세요. 아직 모든 부분을 알려드리진 않았지만 배운 부분이라도 잊지 않게 말이죠. ps 2개이 볼밴이 결합된 차트를 자주 보시며 눈에 익게 해주세요^^ 오늘의 주제는 이것으로 끝!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