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이세돌 그리고 디에스티로봇

 


알파고와 이세돌의 3국이 펼쳐진 어제.. 아쉽게도 이세돌이 3연패를 당했습니다. 

대국전만해도 다들 인간 이세돌 9단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알파고의 인공지능능력은 상상 이상이었고, 지금은 역으로 인간이 기계에 도전하는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4국은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사실 저는 어제 바둑을 전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난생 처음으로 바둑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바둑만 본 것은 아니고 다른 한쪽에서는 주식차트를 보고 있었었습니다;; 그리고 대국이 한창 중반쯤에 다다랐을때 저는 순간 어제 인터넷 신문에서 보았던 로봇관련주(알파고테마?)들이 떠올랐고, 그 대장주 역할을 했던 디에스티로봇이라는 주식차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알파고 연승에 비견될만한 놀라움?을 디에스티로봇 차트에서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주가세력의 치밀한 계획성과 놀라운 주가 핸들링...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아래 디에스티로봇 주가를 보실까요?

 

 

(지금부터는 버닝차트를 기초기본편을 숙지했다고 가정하에 이야기를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력들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2일전 이미 주가를 60상단과 단기기준선에 올려두며, 주가 단기 급등채비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마치 알파고의 승리를 예견한듯! 물론 대국 전만해도 분위기 자체가 이세돌 9단의 단연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었던 지라 주가를 관리하는 세력들도 이점을 모르고 있진 않았을 것입니다. 분명 알파고가 1판 정도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1판만 이기더라도 주가를 들어 올릴 계획으로 주가를 만들어 놓았을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 어쩌구 저쩌구 긍정적이 뉴스를 터뜨리면서) 그리고 역사적인 대국날인 3월 9일 13시, 대국은 시작되고, 디에스티로봇 세력들도 주가를 핸들링하기 시작합니다.


(디에스티로봇 5분봉)

 

위 디에스티로봇 5분봉차트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3월 9일 대국 시작 시점에 주가는 이미 60상단선과 단기기준선을 돌파하며 제 2의 상승을 준비해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대국결과가 어떻게 끝날지 세력들도 몰랐었기 때문에 섣불리 상승버닝구간에는 진입을 시키지 않고, 240상단선 저항을 받는 모습으로 당일 장 핸들링을 마무리를 짓습니다. 만약 결과가 좋으면 다음 날 시가 부터 상승버닝구간에 진입 시켜두고 급등을 시키면되고, 그 당시 예상대로 이세돌9단이 이겼으면 240저항도 있었겠다 눌림 한번 더 가져가면서 숨고르기를 하면 되는 그러한 주가 포지션에 주가를 둔것이지요. (3월 7일부터 3월 9일 사이 주가 흐름을 보시면 5분봉 240중심선 위에서 60하단을 이탈시키지 않은채 횡보흐름으로 가져가고 있죠?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것은 애초에 세력이 다시한번 반등 시킬 종목이라면 위 차트처럼 절대 240중심선 or 60하단 이탈을 시키지 않습니다. 괜히 시간과 돈을 더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차트를 이쁘게 그리는 것 자체가 돈이 많이 듬)


 

결국 1국은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되고, 다음날 디에스티로봇 주가는 상한가 근접한 갭상승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알파고 관련테마주라고 요란스럽게 뉴스를 터트리면서 개미들을 유인, 세력들은 단기물량을 정리해갑니다. 버닝차트를 연구해가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시게 되겠지만 보통 상승버닝구간을 갭을 띄어 올린 경우, 그리고 그 주가가 상한가를 형성하지 못하고 눌림을 주는 상황이 연출될 경우, 보통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큰 눌림반등은 발생되지 않습니다(확률상). 

(10분봉상 상승버닝구간에서 갭으로 띄우고 상한가진입 실패한 후 주가흐름 모습)


어찌 되었든 이렇게 세력들은 이 역사적인 대결에 관심을 이미 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일봉, 분봉을 통해 착실히 급등 준비를 해왔다라는 것을 차트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세력들의 치밀한 계획성과 주가 헨들링의 모습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그럼 우린 여기서! 무엇을 느끼고 얻어가야 할까요? 저처럼 단순히 놀라움만 느끼면 안되겠죠? 바로 주가적 이슈거리 체크는 나름 필요하고 중요하다점!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종목들의 움직임 체크 또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고 알아가야 할 것입니다. (즉, 앞으로 주식과 연동될 수 있는 이슈거리(ex 총선, 올림픽 등등)가 무엇이 있는지 찾고 + 해당 주식들의 움직임 체크 = 세력 핸들링에 편승할 수 있도록하는 노력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