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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매입이 주가에 주는 영향은?

ToBURNING 2016. 1. 9.


자사주 매입이란? 기업에서 발행한 주식을 회삿돈으로 다시 매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자사주매입은 상법상 원칙적으로는 금지돼 있으나, 주가 안정 등 긍적적 측면도 있어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에

한하여 허용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대기업들 뿐 만 아니라 유수의 중소기업들까지!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이 "자사주매입" 카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대부분 HTS에 자사주에 대한 정보(신청내역, 일별추이, 체결추이)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

 

 

기업이 자사주매입을 하는 이유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표적 크게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기업의 주가 방어의지를 시장에 보여줌으로써, 더 이상의 큰 하락을 막고자함입니다.

"기업 내재적 가치와 미래성을 보았을때 주가가 많이 싸졌으니, 그만 팔아~

지금, 내가 내 주식을 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잖아?"

 

 

둘째, 최대대주주의 지배력강화 즉, 경영권 방어와 보호를 위함입니다.

물론 자사주가 그 자체로 우호지분으로는 쓸 수는 없지만,

우호적인 기업과 서로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우호지분을 확보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셋째, 최근 기대가 높아진 주주환원정책기업소득환류세제의 영향 때문입니다.

 

(※주주환원정책이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을 합쳐 부르는 말로,

배당 확대 → 주주에게 돌아가는 돈 많아지는 것과!

자사주 매입 → 시중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어 주가가 올라 갈 가능성을 노린(?) 나름 주주 친화정책입니다.

※기업소득환류세제란? 기업이 이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 투자 임금 인상에 사용하지 않으면 과세하는 정책으로

기업소득이 가계와 사회로 환류되도록 목적으로 하는 이론상 좋은 정책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정책들의 정의가 아니라 기업의 입장입니다.

기업입장에선 영구적인적 현금 유출이면서, 한번 늘리면 줄이기도 어려운 "배당" 보다야

 위 2가지 정책에도 부합하면서, 추후 주가 상승을 하면 매각을 통한 현금 유동성도 확보까지 가능한

"자사주매입"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죠.

 

 

 

법적으로도 자사주를 사는 돈은 자기자금이어야하고 ~중간생략~

~ 제외하고 "상법상 배당 가능한 이익"이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배당 할 돈 중에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인거죠. 이말인즉슨..

자사주매입에 돈을 쓰면, 주주에게 돌아갈 돈인 배당이 줄어들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선 

얻는게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기업에겐 여러모로 유리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주가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까? 호재? 악재?

 

분명한 점은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최소한 주가급락은 막을 순 있습니다. 자사주매입기간엔

최대주주가 지분매각도 할 수 없을 뿐더러 자사주 매입후 6개월 동안은 팔 수 없죠.

여기에 매입기간 3개월동안은 일정 자사주 물량이 지속 받쳐주기 때문에 큰 매도물량에 대한 부담을 줄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사주매입이 갖는 시장에서의 좋은 이미지(?)로 약간의 단기 호재론 작용 될 순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속적으로 급등을 부를만한 상승 재료로 보기엔 너무나 부족한게 많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자사주 물량 자체가 주가를 올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지 못하기도 하고,

이 자사주 매입 자체가 상황에 따라서는 부정적으로 해석 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활동으로 성장해야 하는 기업이 자기주식을 사는데 돈을 쓴다?

그럼 성장할 만한, 투자할 만한 사업영역을 못찾고 있구나.." 이렇게 말이죠.

 

 

최근까지 삼성전자가 4조원 가량을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썼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상황만 보더라도 (물론! 시장이 안좋은 측면도 있었지만)  "자사주매입" 자체가

호재라 보기엔 뭔가 2% 부족한 공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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