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양시장 그야말로 답도 없이 급락을 하였습니다. 그나마 잘버티던 2차전지주까지 오후장들어 급락을 하며 코스닥의 급락을 부추긴 모습입니다. 저 역시 2차전지주 중심으로 매수한 상태인데 손실이 커진 상황입니다. 일단 이번주는 무엇보다 국내 시장 뿐만아니라 미국 및 일본 증시 급락이 안정화 되는게 우선적인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악재가 악재를 부르는 시장
1. 금일 엔비디아의 대형 악재 발생
금일 엔비디아가 당초 올 4분기 중에 내놓기로 한 차세대 반도체 블랙웰에서 뒤늦게 설계 결함이 발견돼 양산이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며 반도체 관련주들이 한번 더 급락을 하였습니다. 엔비디아는 관련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내년 1분기에도 양산이 어려워 2분기 중에나 블랙월에 시장에 풀릴 전망으로 보입니다.
2. 미국 AI 관련주 주가 거품 논란 발생
엔비디아AI 칩 결함이 발생되면서 그동안 AI 대장주 노릇을 하던 엔비디아가 추락할 위기에 처해지자 일각에서는 실체 없는 AI 관련주들의 주가 거품론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두고 곳곳에서 경고가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곧 있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 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이러한 AI 거품론을 그나마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어찌되었든 엔비디아의 굳건한 실적이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3. 금일 이란 이스라엘 보복 가능성
이란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역시 금일 하락에 일조를 한 모습입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등은 이르면 5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지수는 변동성 장세, 반등보단 안정화가 최우선
금일 비이상적인 주가 하락이 나옴에 따라 이젠 반등 가능성을 논하기 보단 시장 자체가 하루 빨리 안정되기를 바래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금일 바닥으로 예상되었던 240 하단선까지 이탈한 상태이기에 추후 위아래로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즉 앞으로 시장이 안정화를 찾기 전까지는 지수 2~3%의 급등락은 기본이 될 것이며, 운이 좋지 않으면 금일 처럼 한번더 급락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몇일간 이어질 변동성 장세를 이용해 단타를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는 있지만 자칫 물리게 되면 엄청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으니 일단 시장이 안정화될때까지는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지수 변동성 장세 (하락 버닝구간 진입)
1. 당분간 양시장 지수 하루 등락폭이 커질 가능성 높음
2. 현금 보유자는 변동성 장세 이용 단타 가능
3. 시장이 반등이 나오다가도 금일과 같은 폭락이 또 다시 올 수 있음, 유의
4. 역사적으로 볼 때 하락 버닝구간 진입시 대부분 저점, 현재 보유종목 손절은 큰 의미 없음
5. 추후 바닥권 매수를 위해 시장 안정화 기다리기, 단기이평선 회복 특히 가중 12일선 주목
금일장 마무리
코로나 공포가 다시 떠오르는 금일 장세 였습니다. 참 어의가 없을 정도로 하락이 나와 장 끝나고는 살짝 멘탈이 무너진 하루였습니다. 일단 금일 미국장의 움직임, 이란 이스라엘 분위기 등을 잘 살피고 추후 일주일간 시장 바닥이 어떻게 나오는지 잘 체크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힘든 장을 잘 넘기면 다시 시장은 보란듯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이 위기를 잘 이겨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