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관련주 대장주 정리 : 낙태권 지지 해리스 관련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금일 해리스 관련주들이 좋은 상승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중 특히 낙태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해리스가 11월 미국 대선 공약으로 낙태권 부활을 전면에 내세울 거란 관측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낙태권 금지 vs 낙태권 부활'
2022년 9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전면 금지한 미시시피주 주법에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여성의 낙태권을 연방 헌법상 권리로 보장했던 1973년 판결된 '로 대 웨이드' 를 폐기하였습니다. 이에 낙태 찬성론자들은 '총기나 규제하라, 내 몸을 지배하려 들지마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낙태 반대론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생명 보호가 우선이다. 더 이상 아기들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 등의 구호로 맞서며 해당 판결에 환호하였습니다.
해당 낙태권 폐기 판결 후 아칸소, 미시시피, 텍사스 등 14개 주에서는 즉각적으로 임신중지가 금지되었고, 현재 50개 중 21개 주가 낙태를 완전히 금지하고 있거나 임신 초기부터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 해리스 낙태권 지지
낙태권 폐지 판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비극적인 결정이라고 규탄하면서도 자신이 낙태를 중죄로 규정한 카톨릭 신자인 만큼 교계의 반발을 의식해 대응 수위를 조절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낙태권 문제에서는 더 왼쪽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낙태권과 관련하여 “근본적으로 이 문제는 자유에 관한 것”이라며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리를 빼앗길 수 있다면 다른 자유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며 2017년 상원 의원부터 일관되게 낙태권을 지지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 1월 낙태권 지지를 위한 전국 켐페인을 펼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최근 미국 대통령, 부통령 임기 중 처음으로 임신 중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2) 트럼프 낙태권 금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문제에 있어 꾸준히 금지 쪽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어 왔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낙태권 폐지 판결에 대해 "하나님께서 결정하셨다"라고 말하며 "태어났든 태어나지 않았든 모든 아이는 신의 신성한 선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 판결을 주도했던 보수 성향 대법관들은 트럼프가 직접 임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낙태약 허가 취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낙태를 금지하는 강경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낙태 관련주 대장주 총정리
1. 낙태 대장주 : 현대약품
노레보원과 엘라원 사후피임약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인공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판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작년 3월에는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2022년 일본 아스카제약과 드로스피레논 단일 유효성분 경구용 피임약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2. 현대약품 외 사후(응급)피임약 주요 종목
명문제약, CMG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지엘팜텍, 메디톡스, 한국콜마, 삼성제약, 진양제약, 광동제약 등
3. 임신테스티기 주요 종목
휴마시스, jw중외제약 등
4. 산부인과 관련 주요 종목
비스토스, 랩지노믹스, 아이진, 더블유에스아이, 메디아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