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실적발표 기간 정리 및 주의사항

분기별 실적발표 기간 정리 및 주의사항

실적발표 기간 주의

 

2분기 실적시즌이 찾아왔습니다. 금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두 회사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좋은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의 12배가 넘는 8조 2천억 원을 예상되었는데 실제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 4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LG전자 역시 컨센서스는 약 1조 461억 원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1천961억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실적발표 삼성전자실적발표 LG전자
삼성전자, LG전자 2분기 컨센서스 보다 웃도는 실적을 발표

 

 

이렇게 매 분기마다 기업들은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두 기업처럼 작년보다 성적이 좋은 기업도 있고,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물론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도 있습니다. 기업이 사업을 잘하고 있는지, 이 기업의 미래가 밝은지 투자자들은 매번 검증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가는 꾸준한 실적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실적 업데이트 기간이자 분기별 실적발표 기간은 언제일까요?

 

분기별 실적발표 기간

시즌 보고서 제출기한
1분기 분기보고서 4.1 ~ 5.15
2분기 반기보고서 7.1 ~ 8.15
3분기 분기보고서 10.1 ~ 11.15
4분기 사업보고서 1.1 ~ 3.31
감사보고서 정기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이렇게 1년에 네 번 있는 실적 시즌에는 주식 투자 시 좀 더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실제 공시된 실적 성적에 따라 급등락을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실적이 좋지 못한 기업들 같은 경우 자본잠식의 우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로, 적자가 쌓이면서 기업이 원래 갖고 있던 자기 자본이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적자가 누적돼 출자한 자본금을 다 까먹은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자본잠식이 시작되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지속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해석되며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평가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업연도 말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거나 자기 자본이 10억 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자본잠식률 50% 이상이 2년 연속 유지되거나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일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실적이 좋지 못한 기업들은 사업연도 말 자본잠식 문제를 미리 회피하기 위해 유상증자나 자산 재평가 등을 실시하게 되며 이는 곧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니 주주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들은 영업활동으로 이익을 내 이익잉여금을 늘리는 것은 단기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자본잉여금을 늘리는 유상증자가 자본잠식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수단으로 많이 택하게 됩니다. 또한 감자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많이 선택합니다. 감자란 주식수를 줄여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자본잠식 해소를 하기 위해 쓰이는 방식입니다. 무상감자는 감자에 따른 보유 주식 수 감소에 대해 특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주주 입장에서는 일정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돼 악재로 받아들여집니다.

 

🙋‍♂️ 실적 시즌에는 되도록이면 적자 기업은 피해서 매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상증자나 감자 등의 악재에 노출될 우려가 있고 심하면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실적 확인은 어디서?

실적은 ‘다트(DART)’라고 부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라옵니다. 여기에서 종목명 검색을 통해 실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잠정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발표하고 지난해 같은 분기 그리고 직전분기 대비 얼마나 늘어나고 줄었는지 간단하게 한 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네이버 금융이나 컴퍼니가이드 홈페이지에서 종목 검색을 통해서도 실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기별 실적발표 기간 및 주의사항, 기업 실적 확인하는 곳까지 체크해 보았습니다. 지금이 실적 시즌이니 만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목들의 재무를 잘 살펴보고 혹시 적자가 지속되는 기업인데 주가가 시장과 무관하게 떨어지고 있다면 한 번쯤 의심을 해보고 대응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