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나스닥에 안착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나름 주목도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 한계를 느낀 비상장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이고자 미국의 문을 두드리는 상황입니다.
7월 미국 나스닥 입성 가능성 있는 두회사
핫이슈테마에 정리해 놓은 네이버 웹툰과 야놀자가 7월 미국 나스닥 시장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 이후 활발해진 상황입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21년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대표적인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사례로 등극했습니다. 당시 쿠팡은 누적 적자가 4조 원이 넘었기에 국내 코스닥 시장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미국 나스닥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결과 공모가 기준 약 72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IPO를 통해 약 5조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하며 누적 적자를 단숨에 해결했었습니다. 이 사례에 맞춰 두 회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명 서학기업들이 대세가 될까?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젠 서학기업들이 대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글과는 상관은 없지만 오늘 오전 뉴스를 보니 서학개미들이 엔비디아 분할 결정 후 근 한 달간 2조 원 넘게 샀다는데 진짜 엔비디아 열풍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역시 나스닥은 여전히 불패시장이네요. 우리나라는 언제 이러한 시원한 상승이 나올까요? 만약 우리가 기업 CEO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기저기 치이는 코스닥 보다는 나스닥에 상장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쿠팡처럼 IPO 통해서 적자도 시원하게 해결되고, 기업가치도 제대로 인정받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도 마케팅 효과와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니 단점보단 장점이 더 있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네이버 웹툰, 야놀자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일명 서학기업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웹툰, 야놀자 관련주 요약정리
블로그에 이미 두 회사의 관련주에 대해서 세분화하여 정리를 해두었으니, 여기선 간략히 종목만 분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웹툰 관련주에는 와이랩, 엔비티, 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 키다리스튜디오, 핑거스토리, 탑코미디어 정도가 있으며, 차트 움직임상 대장주는 와이랩, 공략해볼 만한 자리에 위치해 있는 종목은 미스터블루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미스터블루는 240 상단선+장기가 평 저항에 힘겨워하고는 있지만 해당 3000-3100 구간만 잘 돌파한다면 좋은 시세가 연출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야놀자 관련주에는 아주 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그래디언트,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 정도가 있으며, 차트상 움직임상 대장주는 아주IB투자, 공략해볼 만한 자리에 위치한 종목도 아주 IB투자가 되겠네요. SBI인베스트먼트나 다른 여타 종목도 차트상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고, 7월 이슈도 있으니 나름 잘 공략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 아직까진 대부분 720, 960일선 밑에 있는 종목이니 만큼 주의는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