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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왜 BW와 CB를 발행할까?

ToBURNING 2016. 1. 8.

기업들이 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를 발행할까?


주식을 하다보면 정말 자주 접하게 되는 공시..

특히 주식투자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이 주가 바닥만 찾고 매수하다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최대한 쉽게~

 


 일단 BW나 CB는 채권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채권은 정부나,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비교적 거액의 자금을 일시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차용증서를 말하죠.

간단히 예를 들면 어느 회사가 1만원 3년만기, 만기 이자5% 채권을 발행했다면?

채권투자자는 1만원을 회사에 빌려주고, 3년후 1만 500원을 받게 되는 식이죠.

 

그럼? BW와 CB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전환사채(CB)는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해당 주식으로 전환 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합니다.

" 채권 → 주식으로 변신 → 주식 "

어느 투자자가 3년 만기 수익률 5%의 CB에 1만원을 투자를 했다 가정하면,

이 투자자는 일단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3년후 5%에 해당하는 500원은 보장받게 됩니다.

그런데 투자자가 투자한 회사의 주식이 3년후 20%가 상승했다면?

그리고 내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바보가 아닌 이상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서 20%의 수익률을 챙기려 하겠죠?

만약, 주가가 3년 후 -20%라면 ? 전환하지 말고 그냥 채권으로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이죠. 5%로 만족.

한마디로 CB는 채권인데, 정해진 가격 언제든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랍니다.


- CB나 BW공시는 일발적으로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 -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사채발행이후 신주를 발행 할 시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것 입니다.

" 채권 - 주식인수 → 채권 + 주식 "

쉽게 말해, 채권은 채권대로 만기때 까지 들고가도 되고, 동시에 중간에 이 기업의 주식이 좋아보인다면

해당 기업 주식을 지금 현재가가 아니라 미리 정해진 가격(현재가보단 싸겠죠?) 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죠.

즉, 만기때 채권과 주식을 동시에 가져 갈 수 있으며, 2개 수익률을 모두 얻을 수가 있는 것이지요.

혹, 주가가 안좋다면? 그냥 채권 이자율만 챙기면 되는 것이겠죠? 투자자는 최소 수익률에 만족.


그렇다면! 이렇게 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면서까지

기업들은 왜? 이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를 발행할까요?

 

일단 BW와 CB를 발행하는 기업은 대부분 회사운영자금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간혹 신사업진출이나 공장설비가 필요해 발행하는 경우도 있긴 있음)

즉, 회사가 신용등급이 낮아 일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태라는 이야기죠.

그러니 이러한 기업들은 BW나 CB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여러 선택권을 줄테니, 우리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투자자입장에서는 채권 뿐만아니라 주식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업이 이자를 조금 덜 쳐줘도 많은 수요가 존재 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기업입장에서는 조금 저렴한 가격에 자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수단이 되니! 매력적이겠죠?

 

근데... 참... 아이러니하게...

저와 같은 일반주식투자자들에겐 BW와 CB는 좋지 못한 소식입니다.

일단 기업이 BW,CB를 발행했다는 자체가 "우리기업이 돈이 없다"라고 공시하는 꼴이니

주가가 당연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겠죠.

 단! 아래 오스코텍의 경우 처럼 간혹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보편적이지는 않습니다.



간혹 신사업개발이나 신약개발 or 공장설비를 갖추기 위한 BW, CB발행은 주가에 긍정적 역할로 작용 될 수도 있다 -


만약 위 "오스코텍'처럼 BW,CB 후 주가가 상승을 하더라도 보편적으로는

현재 주가보다 저렴하게 주식을 취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투자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일단 챙기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 (지속적 물량 정리 가능성↑)하기 때문에 주가상승에 제한이 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린 기업이 과거에 BW나 CB를 자주 발행했었는지,

혹 발행했다면 BW,CB 발행목적, 그리고 해당기업 재무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서 매매를 해야겠습니다.

 

BW, CB 공시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 간단히 살펴보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① 국내사모BW,CB발행



기업이 불특정다수의 투자자들 대상으로 균등한 조건으로 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입자를 미리 정하여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BW , CB가 바로 사모BW, 사모CB 입니다.

공모 형태와 달리 대주주로부터 직접 자금을조달하거나 소수의 특정인이나 기관 등 제 3자에게 

임의로 배정하는 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여 발행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발행인등록 또는 발행신고 등의

복잡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많은기업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② BW발행후, 전환사채 발행후 만기전 사채취득



쉽게말해, 사채를 발행해서 부채를 증가시켰다가 돈을 갚아 부채를 줄였다는 의미입니다.

   즉 사채권자가 조기상환을 요구할 경우

기업이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비용과 원금 을 합하여 (사채취득금액) 지급을 마쳤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시장에 출현될수 있는 주식물량을 줄였다는 측면에서 약간의 호재로도 볼 순있느나,

기업마다 각자 현재 처한 내부 상황에 따라 그 의미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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